쉼터

원래 나라는 마지막날 오전에 갈려고했었지만
같이 갔던 친구 녀셕이 3일째에 집에가야해서 3일째에 나라로 갔다.

간사이 쓰루 패스가 있다면 오사카에서 나라까지 그냥 갈 수 있지만
패스를 구매안했기때문에 남바역에서 긴테쓰를 이용해서 나라까지 갔다.(540엔)

나라는 좁은 동네라서 버스를 안타고 걸어다녀도 충분하다.
나라역 밖으로 나와서 조그만 걸어가면 나라 공원이 보인다.

고후쿠지

오층탑

고후쿠지는 나라에서 손에 꼽히는 절이지만 공사중이라 딱히 볼 수 있는건 없었다.
대부분 건물이 소실되어서 지금도 재건중이라한다.
나라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볼거리중 하나는 사슴이다.
보통은 동물원같은데 가야 볼 수 있지만
그냥 공원안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저렇게 먹이를 직접 줄 수도 있다.
여기저기에서 사슴 먹이를 판다.
처음에는 그냥 과자인줄 알고 사서 먹을까도 했지만
사슴한테 주는것을 보고 땀삐질났다^^;;
가까이에서 사진도 찍고 먹이도 주지만
그래도 동물이기때문에 주의를 해야한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는데 괜히 사슴 뿔나게(응?)할 필요는 없다.

나라에 세계문화유산이 2개가 있다.
하나는 가쓰가타이샤(春日大社)이고 다른 하나는 도다이지(東大寺)이다.

일단 가쓰가타이샤(이름 무지 어렵네;;)로 고고싱~
사슴구경하면서 나라공원을 지나서 올라가야한다.
즉, 오르막이라 힘들었다.ㅠ
으흑...발바닥에 불이 계속났다.ㅡㅠ
여느 절과 마찬가지로 비슷했다.
미리 사찰에 대한 정보를 알고 갔다면 특징되는 점을 확인해 볼 수 있었지만
딱히 그러지 못해서 큰 흥미는 못느꼈다.

대충 둘러보고 도다이지로 고고싱~
일본 추분절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일본인들도 무지 많이 찾았다.
저 수많은 인파를 보니 가야하나 고민되기도했다.
그래도 일단 고고싱~

다이부쓰덴(大佛殿)

세계 최대 목조 건물이라는 말처럼  엄청나게 컸다.
저안에 들어가기위해서는 500엔을 내야한다.
근데 가쓰가타이샤 구경하러 가는 바람에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해서 안에까지는 못들어갔다.
안에 세계최대동상을 뒤로 하고 아쉽게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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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시내 구경을 마치고 나서 호텔로 들어가기전에
주변 야경을 볼려고 돌아다녔다.

역시 애플이다라고 느낄수 있는 간판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출시가 안되고 있는 아이폰 3Gs, 터치를 만지면서
지름신이 강림하는것을 겨우 참을 수 있었다.
아흐..언제쯤 출시할려나..ㅡㅠ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는 돈키호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했다.
신사이바시에서 가장 유명한 하나마루 우동집으로 고고싱~
일반 음식점과는 달리 줄을 서서 자기 입맛에 따라 내가 원하는 것을 골른다음 마지막에 계산을 하면된다.
기본 우동만 먹어도되고(물론 양을 조절할수있음.)
튀김이나 유부, 삼각김밥 등 내가 원하는 것을 고를 수가 있다.
이것저것 더 추가할 수록 비용은 들지만 그래도 싸면서 맛있는 우동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Posted by pchun
도쿄에 아키하바라가 있다면 오사카에는 덴덴타운이 있다.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오사카에 온 이상 다른데는 둘째치더라도 꼭 가보고싶었던곳이였다.

최대 전자상가라서 찾기가 쉬울 줄 알았는데 한참을 헤매고 나서 겨우 찾을 수 있었다.
저 간판을 보니 너무 기뻤다.
나중에 돌아다니다보니 덴덴타운 거리로 바로 나오는 지하철역(에비스쵸역)이 있었다.
남바역으로 나와서 덴덴타운 찾을려고 여기저기 헤맸었는데
이걸 미리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용산만 생각하고 갔는데 그 이상이였다.
단순히 pc나 핸드폰, 전자 제품만 있을줄 알았는데
건담샵이나 메이드카폐 성인용품 파는 곳 등등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상점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늦은시간에 찾았고 또 하루종일 걷다보니 피곤한 상태라 그 넓은 덴덴타운을 다 돌아볼 수 없어서 좀 아쉬웠다.
다만 짧은 시간을 돌아다니면서 우리와 다른 다양한 일본의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

Posted by pchun
시텐노지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츠텐카쿠에 도착한다.
워낙 높이 솟아 있기때문에 멀리서도 잘 보여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에펠탑을 모델로 지어졌다고 한다.
2차대전때 철강이 워낙 많이 필요해서
탑을 해체시키고 지금은 그 이후에 다시 지어졌다고 한다.

여기는 일본사람도 많이 찾는곳이였다.
꼭대기에 올라갈려면 엘레베이터를 타야하는데
한시간정도 기다린 후에 올라갈 수 있었다.ㅠㅠ

꼭대기에서 본 오사카 전망

텐노지 동물원

빌리켄

행복의 신 빌리켄
오사카에서 쉽사리 볼 수 있다.
발바닥을 만지고 소원을 빌면 소원을 들어준다고한다.
사람들이 너도나도 할것없이 발바닥을 만져서 그런지 발바닥이 쏙 들어갔다.

유명한 타코야끼집

쿠시카츠

신세카이지역은 쿠시카츠가 유명하다.
싼가격에 이것저것 먹을 수 있다.
여기에 왔으면
쿠시카츠는 꼭먹어봐야한다고하지만
타코야끼만 먹어보고
쿠시카츠는 먹어보지는 못했다.
Posted by pchun
텐노지 지역은 볼거리 먹거리가 많이있다.
시텐노지,텐노지공원,츠텐카쿠,신세카이등등

그중에 시텐노지를 먼저갔다.
시텐노지는 일본에서도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백제시절때 백제 기술자들이 건너와서 만들어서
백제사찰과 유사한 양식으로 지어졌다.
10엔을 내고 향을 피우고 소원을 빌 수 있다.

시텐노지 오층탑

이리로 들어가면 5층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가 있다.
오사카 시내를 구경할 수 있지만 올라가는 공간이 너무 좁고
창문도 비좁기때문에 제대로 구경할 수는 없다.
층마다 위패들이 모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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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 마쓰야

2009. 10. 17. 22:38 : 여행/일본
덮밥으로 유명한 마쓰야
싸고(500엔이 넘지 않는 가격) 24시간하면서 포장도되는 곳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중에 하나이다.
메뉴는 덮밥과 카레가 있는데
여기 역시 주문은 자판기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일본어만 읽을 수 있다면(?) 쉽게 주문을 할 수 있다.

체인점이라서 여기저기 많이 있다고 들었지만
막상 찾아서 가볼려고했을때는 왜 그리도 눈에 안보이는지
결국 전날 마쓰야홈페이지에서 위치를 찾아보고 갔다.
근데 나중에 돌아다녀보니 정말로 많이 보였다;

일본에 있으면서 둘쨋날(다니마치쿠초메역), 셋쨋날(신사이바시역) 이렇게 갔다.

둘쨋날 - 돼지고기덮밥

덮밥종류는 숟가락은 안주고 그냥 젓가락으로만 먹어야한다.
즉, 밥을먹을때는 그릇을 입에 대고 젓가락으로 후루룩 밀어넣고
국은 그냥 그릇을 들고 먹어야한다.;;

셋쨋날 - 카레

개인적으로는 카레가 더 맛있었다.
물론 한국에서 먹는 카레가 더 맛있지만
여기서 먹었던 카레는 맛이 강해서 저정도 이상은 먹기가 힘들듯.

Posted by pchun
오사카성 바로 옆에 오사카 역사 박물관이 있다.

대부분갔던데와 마찬가지로 제일 꼭대기로 올라가서 한층한층 내려오면서
구경할 수 있도록 동선이 구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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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역사 박물관처럼 과거부터 근대까지 모습을 층마다 구분되어져있었다.
모형물들이 상당히 정밀하게 만들어져있었다.
특히 마지막 생선들은 얼핏보면 실제와 너무 흡사해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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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과 그 당시 모습에 대해서만 전시하고 있지는 않고
유물들을 발굴하는 과정에 대해서 설명도 하고
직접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Posted by pchun
둘째날부터는 본격적으로 일본 여행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제일 먼저 간곳은 오사카성이다.

오사카성하면 역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뭐...어느쪽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좋고나쁘게 볼 수 있지만
어쨌든 일본통일시킨 후 임진왜란을 일으켰던 그 사람이다.

자금성보다는 규모를 비교할 순 없지만 그래도 상당한 규모였다.
자금성처럼 성 주변에는 호수로 둘러쌓여져있다.
당시에는 난공불락으로 위용을 펼쳤지만
지금은 주변이 공원으로 만들어져있어서
일반인들이 산책도 하면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다.
물론 나같은 관광객도 꽤 있었다.
저아저씨들은 여자만 좋아했다.
친구랑 같이 찍어볼까했는데
쓰~윽 피하더니 다른 외국인 여자쪽으로갔다ㅠ
역시 남자 마음은 다 그런가 보더라
성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곳이 천수각이다.
비록 지금 현재 모습은 예전 그 모습은 아니지만
대단한 위용을 뽑내고있다.

천수각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600엔을 내고 들어가야한다.
주유패스를 이용하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서 제일 꼭대기층인 8층으로 이동하고
역으로 내려오면 구경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면 오사카 시내 전경을 볼 수가 있다.
대도시 안에 이렇게 큰 공원이 있다는 자체가 너무 좋은거 같다.
저 밖으로는 다른 대도시처럼 높이 솟은 건물들이 보이지만
안쪽으로는 누구든 삶의 여유를 갖고 쉴 수 있어서 인상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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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에는 당연한 얘기지만 오사카성에 대해서 꾸며져있었다.
오사카 성을 지었던 도요토미히데요시 관련된 내용이라던지
그 시대에 어떻게 성을 지었는지
그 시대에 대한 내용등등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지 않았던가
오사카에서 꼭 먹어봐야하는 타코야키다.
원래 계획은 오전에 오사카 성을 구경하는게 목적이였지만
늦잠자는 바람에 점심도 못먹고 돌아다니다 보니 배가고파서 먹게됐다.
타코야키를 먹을 때 주의할 점은 보기와다르게 타코야키안은 무지 뜨겁기때문에
조심히 먹어야한다는;;
자칫하다가 타코야키의 맛을 맛보기전에 입천장이 헐어버릴수있다.

너무 잘 그리다보니 한참을 구경했다.
저런 사람들을 보면 왜 그렇게 부러운지.
나한테 미적감각이 있었다면.ㅠㅠ
벚꽃으로 유명한 니시노마루 정원 입구
들어가는데는 200엔
주유패스가있다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벚꽃도 없는 이 시기에 멀리서만 보고 그냥 나왔다.
일본어도 안되다보니 누구한테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방송용 카메라와 수많은 인파로 인해서
어떠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다만 시작 시간이 오후 2시였기에때문에
(2시~2시30분까지 출입통제한다는 안내판으로 짐작함)
엄청난 갈등을 했다.
안그래도 늦잠자서 늦은 시간이였고
2시까지는 기다려야하는데다가 점심도 못먹은 상태라
구경을 하게되면 더 이상 돌아 다닐 수 없을거 같고
그래도 이왕왔는데 이런거 구경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됐다.
뭐 결론은 그냥 안보고 가자는거였다.

이번 결정을 하면서 세삼스럽게 느꼈지만
너무 일정에 쫒기는것은 안좋은거 같다.
여유롭게 구경을 하는게 좋기야하는데...
아쉽긴하다.

Posted by pchun
저녁 메뉴는 도톤보리에 있는 킨류라멘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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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고있고
도톤보리에서 유명한 라멘집이면서 도톤보리 거리에만 2군데나 있다.
주문은 자판기로 식권을 뽑으면되는데
나처럼 일본어를 못하는 사람한테는 나쁘지는 않았다.
그리고 김치와 밥은 셀프로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일본 라멘에 대한 기대가 커서 그런지 생각보단 맛있다고는 못느꼈다.
그리고 라멘위에 올려졌던 돼지고기도 그닥그닥;;;

일단 저녁을 먹었으니 주변을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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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이 큰 간판들이 많이보였다.

유명한 타코야키집인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유명한집이다.
라멘을 먹고 바로 나온뒤라 먹어보지는 않았다.

다른데서는 사진찍는 사람을 보기힘들었는데
유난히 여기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서 일단 멋모르고 찍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저 뒤에 보이는 글리코의 상징때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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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들어가서 마실 물이랑 맥주를 사기위해서 마트에 잠시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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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생각보단 작아서 그렇지 잠자기에는 불편하지는 않았다.
KBS World 채널도 나와서 반가웠다.
Posted by pchun
호텔에서 체크인을 마치고 나서 바로 카이유칸으로 갔다.
공항에서 구매했던 카이유킷푸을 이용해서
지하철 탑승과 카이유칸 무료입장(2000엔)을 할수있다.

건물안에 산타마리호를 탑승하는 곳이랑 같이 있다보니
카이유칸 입구가 어디인지 헤맸었다.
다 둘러보고 나와보니 들어가는 입구가 이렇게 있었다.
왜 우린 바보같이 다른데로 들어갔었는지 모르겠다;;

건물은 총 8층인데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8층에서부터 점차 밑으로 뱅뱅돌면서 내려오면서 구경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층수만큼 수족관이 깊고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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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아서 구경하면서 사진찍기가 수월하지는 않았다.
주로 커플이나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데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생물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가오리도 직접 만질 수 있었는데 그 촉감은 참 오묘했다;

덴포잔 대관람차

남자 둘이서 오붓(?)하게 타기에는 좀 그래서 안타기는 했지만
주위경치를 보기에는 좋을듯...
Posted by pc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