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둘째날부터는 본격적으로 일본 여행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제일 먼저 간곳은 오사카성이다.

오사카성하면 역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뭐...어느쪽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좋고나쁘게 볼 수 있지만
어쨌든 일본통일시킨 후 임진왜란을 일으켰던 그 사람이다.

자금성보다는 규모를 비교할 순 없지만 그래도 상당한 규모였다.
자금성처럼 성 주변에는 호수로 둘러쌓여져있다.
당시에는 난공불락으로 위용을 펼쳤지만
지금은 주변이 공원으로 만들어져있어서
일반인들이 산책도 하면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다.
물론 나같은 관광객도 꽤 있었다.
저아저씨들은 여자만 좋아했다.
친구랑 같이 찍어볼까했는데
쓰~윽 피하더니 다른 외국인 여자쪽으로갔다ㅠ
역시 남자 마음은 다 그런가 보더라
성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곳이 천수각이다.
비록 지금 현재 모습은 예전 그 모습은 아니지만
대단한 위용을 뽑내고있다.

천수각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600엔을 내고 들어가야한다.
주유패스를 이용하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서 제일 꼭대기층인 8층으로 이동하고
역으로 내려오면 구경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면 오사카 시내 전경을 볼 수가 있다.
대도시 안에 이렇게 큰 공원이 있다는 자체가 너무 좋은거 같다.
저 밖으로는 다른 대도시처럼 높이 솟은 건물들이 보이지만
안쪽으로는 누구든 삶의 여유를 갖고 쉴 수 있어서 인상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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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에는 당연한 얘기지만 오사카성에 대해서 꾸며져있었다.
오사카 성을 지었던 도요토미히데요시 관련된 내용이라던지
그 시대에 어떻게 성을 지었는지
그 시대에 대한 내용등등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지 않았던가
오사카에서 꼭 먹어봐야하는 타코야키다.
원래 계획은 오전에 오사카 성을 구경하는게 목적이였지만
늦잠자는 바람에 점심도 못먹고 돌아다니다 보니 배가고파서 먹게됐다.
타코야키를 먹을 때 주의할 점은 보기와다르게 타코야키안은 무지 뜨겁기때문에
조심히 먹어야한다는;;
자칫하다가 타코야키의 맛을 맛보기전에 입천장이 헐어버릴수있다.

너무 잘 그리다보니 한참을 구경했다.
저런 사람들을 보면 왜 그렇게 부러운지.
나한테 미적감각이 있었다면.ㅠㅠ
벚꽃으로 유명한 니시노마루 정원 입구
들어가는데는 200엔
주유패스가있다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벚꽃도 없는 이 시기에 멀리서만 보고 그냥 나왔다.
일본어도 안되다보니 누구한테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방송용 카메라와 수많은 인파로 인해서
어떠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다만 시작 시간이 오후 2시였기에때문에
(2시~2시30분까지 출입통제한다는 안내판으로 짐작함)
엄청난 갈등을 했다.
안그래도 늦잠자서 늦은 시간이였고
2시까지는 기다려야하는데다가 점심도 못먹은 상태라
구경을 하게되면 더 이상 돌아 다닐 수 없을거 같고
그래도 이왕왔는데 이런거 구경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됐다.
뭐 결론은 그냥 안보고 가자는거였다.

이번 결정을 하면서 세삼스럽게 느꼈지만
너무 일정에 쫒기는것은 안좋은거 같다.
여유롭게 구경을 하는게 좋기야하는데...
아쉽긴하다.

Posted by pchun